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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10-08 13:41
35개 시민단체 반핵반전평화네트워크 출범(2003.4.15)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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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사단, YWCA, 경실련 등 35개 시민사회단체는 15일 오전 10시, 대학로 흥사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라크 난민을 돕기 위한 대중적 평화운동 전개와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반핵반전 평화를 위한 시민네트워크'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손봉호 서울대 교수는 경과보고에서 이라크 파병 결정과 전쟁이 종료되어가면서 반전집회를 주최해 온 시민사회단체들을 중심으로 앞으로 보다 중요하게 부각될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해 시민들의 마음을 담은 보다 대중적인 평화운동 기구 필요성이 요구된다고 네트워크 발족 의미를 설명했다.

송월주 전 조계종 총무원장은 북핵 문제와 이라크 전쟁 문제, 파병문제를 둘러싼 국론 분열을 우려한다고 전제한 후, 평화적 남북관계와 돈독한 한미관계를 동시에 추구하면서도 북한이나 미국의 잘못을 결코 죄시해서는 안 되는 것이 국민들의 방향이라고 볼 때, '반김정일'구호나 '반미'구호를 전면에 내세우는 운동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강문규 지구촌나눔운동 이사장은 또한 이라크의 후세인식 독재를 반대하고 9.11 사태와 같은 테러를 극력 반대하지만 국제법과 UN을 무력화시켜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전통을 파괴한 미국의 이라크 공격을 찬성할 수 없음을 분명히하면서, 이러한 반대운동이 '반미'의 양상으로 전개되어 미국상품 불매운동을 전개하는 등의 전통적 한미친선관계를 훼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도 함께 피력했다.

박인주 서울 흥사단 대표는 최근 일고 있는 파병 찬성 국회의원 낙선운동에 대해, 파병을 반대한 시민단체들의 입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은 유감이지만 각자의 소신과 정책적 판단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이해한다고 밝히고 국회의원들에 대한 낙선운동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혀 시민단체 내부에서 낙선운동에 대한 입장차이가 존재함을 사실상 천명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모여있는 시민단체 내부의 분열이 아니라 사안에 따라 개별 단체별 입장에서 다양한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이해되어야 함을 부연했다.

서경석 경실련 상임집행위원장은 이러한 시민네트워크의 입장에 동의하는 단체들이 속속 시민네트워크에 동참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라크전에서 부상당하고 고통받는 어린이 등 이라크 난민을 돕기 위해 이에 동의하는 모든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난민구호와 의료 지원을 위해 이라크에 민간인을 파견하겠다고 밝히고, 많은 시민사회단체들이 이 평화운동의 대열에 합류해 줄 것을 요망했다.

다음은 반핵반전 평화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는 단체들이다.

<반핵반전평화를 위한 시민네트워크>를 결성하면서 
 
바그다드의 함락으로 미국의 이라크 공격은 끝나가고 있지만 한반도에서의 평화실현의 문제는 오히려 본격적인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 이에 이라크 전쟁이후 북핵문제로 인한 또 다른 전쟁이 한반도에서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한 운동을 전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한시적 기구인 <반핵반전평화를 위한 시민네트워크>를 결성하고자 한다. 이에 우리의 입장을 다음과 같이 밝히고자 한다.

1. 우리는 한반도에서의 평화유지를 <시민네트워크>의 가장 중요한 목표로 설정한다. 우리는 북핵문제와 이라크 전쟁문제, 그리고 파병문제를 둘러싼 국론의 분열이 심각한 상황에 와 있음을 염려하며 '反김정일'구호를 전면에 내세우거나 '反美'구호를 전면에 내세우는 운동이 다같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평화적 남북관계와 돈독한 한미관계를 동시에 추구하면서도 북한이나 미국의 잘못에 대해서는 결코 좌시하지 않는 것이 우리가 취해야 할 방향이다. 따라서 우리는 북의 핵개발 의혹과 이에 대한 미국의 무력대응 가능성을 다같이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것으로 보고 이를 철저히 반대하고자 한다.

2. 우리는 이번 이라크전쟁에서 미국의 승리가 또 다른 전쟁에 대한 유혹을 불러일으키는 불행한 前例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 우리는 이라크의 후세인 독재를 반대하며 9. 11사태와 같은 국제테러에 대해서도 이를 극력 반대한다. 그러나 이 모든 점을 감안하더라도 국제법과 UN을 무력화시켜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전통을 파괴한 미국의 이라크공격을 찬성할 수는 없다. 우리는 이러한 미국의 잘못이 한반도를 포함한 타 지역에서 再現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도 아울러 지적하고자 한다.

3. 이번에 국회는 파병문제를 충분히 토론한 후 명분보다는 현실적 선택으로 파병을 결정하였다. 파병을 반대한 우리의 의사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은 유감스럽지만 그러나 우리는 이번 국회의 파병결의가 이틀동안 충분한 토론과 심의를 통해 모든 문제를 검토한 후 국회의원 각자의 소신과 정책적 판단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이해한다. 따라서 우리는 파병을 결의한 국회의원에 대해 낙선운동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4. 우리는 미국의 이라크 공격을 반대함에도 불구하고 이 반대운동이 '反美'의 양상으로 전개되어 미국상품 불매운동을 전개하는 등 한국민과 미국민 사이의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훼손시키는 데까지 나아가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본다. 우리는 돈독한 한미관계를 원하며, 주한미군이 한국에 주둔하기를 원한다. 그렇지만 주한미군은 어디까지나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지키는 전쟁 억제력으로 존재해야 한다.

5. 우리는 또한 이라크戰에서 부상당하고 고통을 겪는 어린이 등 이라크 난민을 돕기 위해 이에 동의하는 모든 단체와 함께 <이라크난민돕기를 위한 시민네트워크>를 만들어 모금운동을 시작하는 한편 난민구호와 의료지원을 위해 이라크에 민간인을 파견하는 일에도 적극 나서고자 한다.

우리는 우리와 뜻을 같이하는 단체들이 이 평화운동의 대열에 합류해 줄 것을 요망하며 이 운동이 우리 사회의 이념적 양극화 현상을 극복하고 평화를 향한 큰 흐름을 이루어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

2003년 4월 15일



<반핵반전평화를 위한 시민네트워크>

<단체회원>

경불련, 경실련, 교통문화운동본부, 기윤실, 녹색미래, 녹색소비자연대, 다일공동체, 대한 YWCA연합회, 동북아평화연대, 서울조선족교회, 흥사단, 소비자문제를 생각하는 시민의모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의회를 사랑하는 사람들,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전국철거민협의회, 지구를 위한 시민행동, 지속가능개발네트워크, 지구촌나눔운동, 청년여성문화원, 피난처, 한국교통장애인협회,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한국여성유권연맹, 한국여성정치연구소, 밀알재단, 공동체의식개혁국민운동협의회, 평화통일불교인협의회, 뿌리의 집, 민족정기선양협의회, 서울외국인근로자선교회, 아시아문화개발협력기구(IACD), 부정부패추방실천시민회, 한국대인지뢰대책회의, 좋은벗들(현재 36단체).

<개인회원>

송월주, 강문규, 한승헌, 김진현, 김태길, 손봉호, 이윤구, 이광규, 김지길, 손봉숙, 전풍자, 안병영, 박종삼, 박종화, 박상증, 박성규, 박청수, 김명혁, 이종훈, 김성훈, 김영호, 방지하, 정 련, 도 영, 이삼열, 이승영, 홍정길, 김숙희, 손인웅, 유재천, 송보경, 김소선, 인명진, 임통일, 서경석, 신철영, 박인주, 박성규, 이용선, 최병곤, 전병금, 김원배, 박명광, 오경환, 강영안, 이정자, 이춘호, 이근식, 이형모, 진민자, 유해근, (현재 51명)


/ 반핵반전평화를 위한 시민네트워크
 

원문기사 :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47&article_id=0000029758